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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IS해킹지부 "미군 100명 신원 빼냈다"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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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IS해킹지부 "미군 100명 신원 빼냈다" 명단 공개

입력
2015.03.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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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가 미군 100명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미국 내 IS 지지자들에게 “이들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는 21일 자신들을 ‘IS 해킹지부’로 밝힌 단체가 이름 주소 사진이 담긴 미군 100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미국 내 IS를 지지하는 형제들에게 이들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IS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들을 겨냥해 “미국에서, 바로 그들의 가정에서 참수하라. 또 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거리를 활보할 때 살해하라”고 주문했다.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는 “명단의 진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은 항상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S 해킹지부는 미군 100명의 명단을 미군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이메일을 해킹해 작성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러나 미 정부 서버 해킹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NYT는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IS 해킹지부가 공개한 명단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주지 검색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정보를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정부는 명단에 올라 와 있는 군인 가족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고 ABC는 전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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