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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참변 강화도 캠핑시설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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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참변 강화도 캠핑시설은 어떤 곳

입력
2015.03.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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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와 각종 시설 모두 대여해주는 글램핑

편리하게 캠핑 즐길 수 있지만 화재에 매우 취약

22일 오전 2시 13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박모(43)씨와 이모(8)군 등 2명이 다쳐 각각 김포우리병원과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현장 모습. 연합뉴스
22일 오전 2시 13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박모(43)씨와 이모(8)군 등 2명이 다쳐 각각 김포우리병원과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현장 모습. 연합뉴스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인천 강화군 화도면의 캠핑 화재는 글램핑 인디언텐트에서 발생했다.

인디언텐트는 원뿔형 텐트로 지름과 높이가 각각 5∼6m 규모다. 숙박 기준인원은 5명이며 최대인원은 6명이다.

글램핑은 텐트·테이블·의자·침낭·취사도구 등 기본 장비를 모두 대여해주는 방식의 캠핑이어서 이용료가 웬만한 펜션 이용료보다 비싸다. 화재 발생 인디언텐트의 1박 이용료는 평일 12만원, 주말 15만원이다.

화재가 발생한 캠핑장에서는 이런 인디언텐트가 총 5채가 운영돼 왔으며 펜션도 3채가 함께 들어서 있다.

이 캠핑장은 광활한 갯벌로 유명한 동막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가까이에 마니산이 있어 주말이면 이용객의 발길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램핑 인디언텐트는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이국적인 모양의 텐트에서 숙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 보듯 화재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텐트 재질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천막이고 텐트 내부에는 전기담요·전기히터·냉장고 등 전기 콘센트가 어지럽게 얽혀 있어 불이 날 경우 순식간에 전소될 우려가 있다.

이번 화재도 화재 발생 1분 만에 텐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2시 13분께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A캠핑장에서 발생, 이모(38)씨 등 두 가족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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