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무원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
서울 수서경찰서는 감사원 4급과 5급 공무원 2명을 성매매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원의 고위 공무원인 김모씨 등 2명은 19일 밤 10시50분쯤 서울 역삼동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후 여종업원 2명과 인근 모텔로 이동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무총리 지시로 성매매 합동단속 중이던 경찰과 여성가족부 직원들에 의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두 공무원은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여종업원 2명과 함께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국세청과 기재부 과장급 공무원 2명도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직위 해제된 바 있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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