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챔스리그 성적은 중계권료 순이 아니더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챔스리그 성적은 중계권료 순이 아니더라”

입력
2015.03.19 15:42
0 0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89년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하이틴 영화 제목이다.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인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이와 비슷한 제목의 드라마가 완성됐다. ‘성적은 중계권료 순이 아니잖아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유럽 빅리그(잉글랜드ㆍ스페인ㆍ독일ㆍ이탈리아)를 통틀어 최고의 중계권료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전멸했다.

EPL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맨체스터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버틴 바르셀로나(스페인)에 0-1로 졌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진 맨체스터시티는 바르셀로나에 합계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EPL팀들이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12~1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이다. 당시에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강에 진출했지만 각각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EPL은 유럽 최고의 인기리그다. 지난달 무려 51억3,600만 파운드(8조5,367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액의 중계권료 계약에 성공했다. 중계권료 2위 이탈리아 세리에A(1조173억원)보다 7조5,194억원이나 많고, 3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9,078억원), 4위 독일 분데스리가(5,952억원), 5위 프랑스 리그앙(5,866억원ㆍ이상 2013~14시즌 계약 금액)은 비교할 수도 없다.

하지만 EPL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전멸했다. EPL을 대표해 16강에 오른 첼시와 아스날은 나란히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파리 생제르맹과 AS 모나코에, 맨체스터시티는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세였다.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에 올랐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프랑스 리그앙이 파리 생제르맹과 AS 모나코 두 팀을 8강에 진출시켰고 독일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FC 포르투)가 한 팀씩을 8강에 보냈다.

EPL이 ‘제외’된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은 20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