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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젤라티커 존' 눈에 띄네

입력
2015.03.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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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젤라티커존을 찾은 고객이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촬영을 하고 있다. 휠라제공 /2015-03-19(한국스포츠경제)
휠라 젤라티커존을 찾은 고객이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촬영을 하고 있다. 휠라제공 /2015-03-19(한국스포츠경제)

얼마 전 휠라 매장을 찾은 대학생 김아영(23세ㆍ여)씨는 매장을 둘러 보다가 매장 벽면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휠라의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본인이 직접 찍어 응모했던 이미지가 매장을 장식하고 있었기 때문.

김씨는 “평소 자주 쓰는 인스타그램으로 찍고 올린 이미지였는데 매장에서 만나니 새롭고 반가웠다”며 “모바일 속 이미지가 매장에 등장한 것도 신기하고, 나의 아이디어에 대한 화답처럼 느껴져 브랜드와 한층 가까워진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SNS 이벤트 응모작 매장 전시가 화제다. 고객들이 휠라 공식 인스타그램 ‘젤라티커’ 이벤트에 직접 찍어 응모한 이미지를 한데 모아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휠라 매장 VMD(비주얼 머천다이징)에 적용, ‘젤라티커 존(Zone)’을 구성한 것이다.

매장 중심에 있는 기둥 벽면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번뜩이는 고객들의 인스타그램 이미지 180여 장으로 채워졌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를 전개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고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브랜드 매장 디스플레이에까지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휠라는 운동화 ‘젤라또’ 제품을 스티커 모양으로 만든 ‘젤라티커’를 매장에서 배포, 젤라티커를 붙인 다양한 모습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이벤트를 18일까지 진행 중이다. 18일까지 두산베어스 김재호, 민병헌 선수 등 유명인을 포함해 약 1,300여 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에 휠라는 열성적인 고객 참여에 화답하고, 고객과 브랜드간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자 모바일(인스타그램) 상의 재미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오프라인인 매장 VMD로 옮겨오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것. 실제 다른 참여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한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이달 말경에는 이미지를 교체해 새로운 참여작들을 보여줄 계획이며 설치 매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휠라의 젤라티커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5월 23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1명씩 선정해 휠라 젤라또 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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