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화 한 통이면 집 앞까지… 행복택시 씽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화 한 통이면 집 앞까지… 행복택시 씽씽

입력
2015.03.19 10:25
0 0

전남 무안군 삼향읍 와동마을은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교통 오지다. 버스를 타려면 20여 분을 걸어나가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몸이 아파 읍내 병원이라도 가려면 8,000원 이상 요금이 나오는 택시를 불러야 했다. 이처럼 불편하기만 하던 와동마을 주민의 읍내 나들이가 편리해졌다. 부르기만 하면 마을 앞까지 달려오는 ‘행복택시’ 덕분이다.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교통오지마을에 ‘행복택시’ 제도를 도입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행복택시란 버스 기본요금(1,200원)만 내고 택시를 이용해 버스 정류장이나 복지관, 병원 등 주민들이 원하는 지점까지 이용하는 교통 서비스이다. 지난해 3월부터 전남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당초 9개 시범마을에서 19개 마을로 확대하는 등 교통사각지대 주민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9,828회 운행으로 2만4,0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복지혜택을 누렸다.

무안군은 향후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전체마을(44개)에 행복택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