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은 2018년 12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경기도 광교신청사의 건립재원 조달방안이 마련됐다. 지방채 발행과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한 재원 조달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착공 시기로 논란을 빚던 광교신청사는 올 12월쯤 착공해 2018년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18일 신청사 건립사업 재원조달 방안 브리핑을 통해 “신청사 건립재원 4,143억원 가운데 건축비 2,716억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하고 토지비 1,427억원은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방채의 경우 2027년까지 총 21건의 공유재산을 매각해 상환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공유재산 가운데 수원종자관리소(추정가 1,145억원) 경기도건설본부(103억원) 등 6건을 매각해 총 1,615억원을 마련하고, 매각이 확실하지 않은 안산 쓰레기매립장(추정가 761억원) 경기도체육회관(100억원) 등 15개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서도 최소 1,332억원(현재 가치의 60%)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매입비 1,427억원은 경기도시공사에서 나오는 이익배당금으로 충당하고 설계비 130억원은 자체 예산으로 조달한다.
이계삼 본부장은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박수영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TF를 꾸리고 신청사 건립 특별회계 설치조례를 5월 경기도의회에 재심의 요청할 계획”이라며 “일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신청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공공청사 블록 5만9,000㎡에 지하 2층, 지상 25층 규모로 계획됐지만 그 동안 재원마련 문제로 착공 연기 등 논란을 빚어왔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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