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면서 목감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바람에 목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목캔디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18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목캔디는 황사철인 3~5월 판매량이 다른 달보다 30% 높다. 특히 지난 3년 간 황사가 심해지면서 목캔디 매출도 해마다 7~10% 이상 증가해 지난해에만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제과는 올해 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 바람이 불면서 지난해 대비 목캔디의 연간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목캔디는 가래를 멎게 하고 한방에서 폐렴 치료 등에 쓰이는 모과엑기스와 기관지에 좋은 허브추출물 등 목 건강에 좋은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목캔디는 1988년 출시 이후 인기를 끌며 국민캔디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맛과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오리지널 허브 외에 믹스베리, 레몬민트, 아이스민트 등 맛이 늘어났고, 휴대하기 편한 납작한 갑 형태와 책상이나 자동차에 두고 먹을 수 있는 원통형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황사가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목캔디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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