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18일 한국체육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에 오치정(56) 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3년이다.
공단 내부 인사가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은 주로 정·관계 인사들이 수장을 맡아왔다.
오 대표이사는 투표권사업부장, 사업전략실장, 문화사업실장 등 공단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체육행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와 소통 및 조직관리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조직 내에서 받아왔다. 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국민예술대전 초대작가, 예맥회장 등으로 서예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올림픽공원과 미사리 경정공원 등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1990년 7월 설립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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