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2015 KPGA 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가 올 시즌 최소 13개 대회를 연다.
KPGA는 4월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13개 대회 일정을 18일 발표했다. KPGA는 7월과 8월 사이 두 개 대회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을 기업과 협의하고 있어 전체 대회 수는 15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두 개 대회가 성사될 경우 올 시즌 대회수는 지난해보다 1개, 총 상금 규모는 91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난다.
KPGA 코리안 투어는 내달 23일 경기 포천 몽베르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2009년부터 6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후원하던 가구제작 전문업체 넵스는 올해는 남자 대회로 눈을 돌렸다. 넵스는 6월4일부터 경기 여주의 360도 컨트리 클럽에서 넵스 마스터피스(총 상금 4억원)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바이네르오픈은 올해는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겨 6월11일부터 펼쳐진다. 제58회 KPGA선수권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상금 10억원을, 매일유업오픈은 작년보다 1억원 오른 4억원을 총상금으로 내걸었다.
매년 10월 열리던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은 9월10일로 옮겼다. 총 상금을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올해부터 1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대회 우승자에게는 3년간, 20년 이상의 대회는 4년간, 30년 이상 대회는 5년간 투어 출전권을 준다. 또 이번 시즌부터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의 대회 출전도 허용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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