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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욱 씽씽쌩쌩]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카트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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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욱 씽씽쌩쌩]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카트 레이싱

입력
2015.03.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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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욱 가톨릭상지대학교자동차모터스포츠과 겸임교수 /2015-03-04(한국스포츠경제)
손성욱 가톨릭상지대학교자동차모터스포츠과 겸임교수 /2015-03-04(한국스포츠경제)

완연한 봄날씨와 함께 움츠렸던 몸을 펼치며 주말 가족나들이가 본격화됐다.

새롭고 재미난 아이들의 놀이터를 구상하는 것은 언제나 부모의 어려운 숙제다. 몇 번이고 찾았던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보다는 이번 주말 카트장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연인들의 짜릿한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카트는 자동차운전면허증이 필요 없다. 카트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45cm이상의 신장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아이가 아직 기준 신장보다 작다면 2인승 카트를 이용해 아빠와 동승할 수도 있다.

레저 카트의 경우 보통 100cc~200cc까지 산업용 엔진을 장착한다.프레임 자체가 서스펜션의 역할을 하고,노면과 거의 맞닿아 달리기 때문에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속도는 상당하다.

레이싱카트는 시속 100km를 훌쩍 넘는 속도를 내기도 하는데 2~3배의 체감속도를 감안하면 무시무시한 스피드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적인 레이서들은 어렸을 적부터 카트를 통해 스피드와 드라이빙 감각을 키운다.

카트를 즐기기에 앞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신체노출이 없는 편안한 복장을 선택해야 한다. 작은 차체의 카트는 높은 온도의 엔진이 운전자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차체가 외부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보호장치가 없다. 이러한 시트 포지션에서 스티어링휠과 페달을 자유롭게 조작하기 위해서는 살이 드러나지 않는 편안한 복장으로 드라이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그리고 기본적인 안전장비인 헬멧과 장갑은 카트장에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장비를 선택해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휴대하고 있는 개인 소지품은 따로 보관한다. 스피드에 심취해 드라이빙이끝나고 나면 소지품 분실이나 핸드폰 액정이 파손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카트장의 이용 요금은 레저카트의 경우 10분에 1만2,000~1만8,000원으로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진정한 오픈에어링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질주를 마치고 나면 잊지 못할 스피드 추억으로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다. 카트장은 서울 잠실카트체험장, 경기도 파주스피드파크, 파주카트랜드, 경북 경주카트밸리, 문경카트랜드, 전남 영암F1카트장, 강원도 속초잼버리카트장 등이 있으며 제주도에도 많은 카트장이 운영되고 있다.

손성욱 가톨릭상지대학교자동차모터스포츠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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