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일부에서 제기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구조조정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내 태스크포스(TF)팀원들의 각 계열사 복귀와 관련, 삼성그룹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삼성그룹은 또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로부터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매입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삼성탈레스는 삼성전자와 탈레스 인터내셔널이 2000년 50대50으로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삼성은 지난해 11월 보유 지분 모두를 한화에 매각한 바 있다. 다음은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과의 일문일답.
-미래전략실 일부 인원이 원 소속으로 복귀한 데 대해 삼성그룹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조조정과 관련 없다. 태스크포스(TF)는 프로젝트를 위한 임시 조직으로, 해결되면 원대 복귀하는 것이 당연하다. 기업 차원에서 사업 필요성에 따라 결정할 뿐이다.
-프랑스 탈레스가 한화와 합작하고 싶지 않다며 보유 중인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매입해달라고 요구한 것이 사실인가.
=사실 무근이다. 삼성이 한화에 지분을 넘겼기 때문에 한화와 탈레스 간 새로운 협력관계가 형성됐다.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두 회사가 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
-최근 삼성물산과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들의 사찰 문제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평소 윤리경영을 유난히 강조해왔다. 최근 계열사들의 사찰 문제로 인해 이 회장이 강조해왔던 윤리경영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룹차원에선 어떻게 보고, 별도 후속 조치 계획은?
=사고가 나고 난 이후, 삼성물산에서 블로그에 직접 사과문을 최치훈 사장 이름으로 올린 것으로 안다. 후속 조치는 삼성물산에서 알아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룹 차원에서 따로 어떤 조치를 취하거나 그런 건 없다.
-한화에 매각한 4개사 직원들에게 위로금 지급 계획은 있나.
=각 사에서 협상 중이다.
-서울시가 강남역 상습침수 원인을 삼성사옥 지하통로라고 지목했다. 삼성사옥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를 제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시간을 갖고 고민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취할 것이다. 서초구청에서 문제가 없다고 보고 설계허가를 내줬기 때문에 설계 자체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
-상속세 분할납부 확정된 것인가?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
-이건희 회장 근황은?
=특별한 변화 없다. 구체적인 퇴원 계획도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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