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백두산 기운 머금은 맑고 맛도 좋은 생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백두산 기운 머금은 맑고 맛도 좋은 생수

입력
2015.03.18 04:40
0 0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은 6,000억원으로 5년 만에 두 배 정도 성장했다. 그 만큼 생수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농심 백산수(사진)는 출시 2년 만에 2위에 오르며 경쟁이 격화된 국내 생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백산수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의 화산암반수를 취수원으로 둔 것이 특징이다. 지하에서 퍼 올린 다른 생수들보다 화산암반수 제품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수질과 물맛 때문이다.

백산수는 20억톤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이렇게 50km의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좋은 실리카 성분과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백산수의 수원지인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른다. 내두천은 ‘어머니의 가슴’이라는 뜻으로 백두산이 유구한 세월을 품어 자연정화하고 몸에 좋은 각종 성분을 지닌 물이 솟구쳐 오른 곳이다. 백두산이 유럽의 알프스, 러시아의 코카서스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수원지로 꼽히는 이유다. 여러 중국업체들이 백두산 수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며 땅 속 깊이 파이프를 매설하는 가운데 농심은 자연이 만들어준 내두천 물을 그대로 병 속에 담고 있는 것이다.

백산수의 또 다른 강점은 수질이다. 백두산 지표면은 화산재가 점토화된 불투수층으로 빗물과 각종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이 근원적으로 차단된다. 더군다나 천지부터 내두천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은 국가 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태생이 다른 농심 백산수는 국내외 생수 브랜드 가운데 최고수준의 미네랄 함량과 물맛을 자랑한다. 신호상 공주대 교수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산수는 국내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생수 중 마그네슘-칼슘 농도비(Mg/Ca)와 실리카 함량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산수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박준 농심 대표는 “신라면에 이어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