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명씩 구성… 위원장 이병석
여야가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게 됐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이병석(경북 포항북) 새누리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여야는 ‘이해관계자를 특위 위원에서 배제한다’는 합의에 따라 선거구 재획정 대상이 되는 지역구 의원들은 위원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선수와 지역을 두루 안배했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에 따라 간사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과 김태년 새정치연합 의원(경기 성남수정)이 각각 맡게 됐다. 새누리당 위원에는 김회선(서울 서초갑),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경대수(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갑),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박대동(울산 북구), 김상훈(대구 서구), 민현주(비례대표) 의원이 포함됐다. 새정치연합에선 박영선(서울 구로을), 유인태(서울 도봉을), 백재현(경기 광명갑),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김윤덕(전북 전주완산갑), 박범계(대전 서구을), 김기식(비례대표)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덕양갑)도 위원에 포함됐다.
정개특위는 1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정개특위는 지역구 최대ㆍ최소 인구 편차를 3대1에서 2대1로 줄여야 한다는 지난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과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 도입과 같은 선거제도 개혁을 전반적으로 논의한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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