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올해 전체 채용인원의 8.6%를 지역 출신 대학에서 뽑는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대구ㆍ경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14개 공공기관들은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합동으로 신입사원 채용요강 설명, 지역출신 선배들의 사례 발표, 모의면접 시연, 채용담당자와의 대화 등 합동채용설명회를 연다.
한편 이날 불참한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3개 기관을 포함한 17개 기관은 올해 채용 예정인원 2,080명 중 8.6%인 178명을 지역 출신 대학에서 뽑기로 했다.
경북으로 이전하는 8개 공공기관의 연도별 지역인재 채용현황을 보면 2012년 2명, 2013년 1명, 2014년 113명, 올해 133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 이전이 마무리되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공공기관 이전효과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우선 채용범위를 현행 지방대 졸업자에서 고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희열 경북도 균형발전사업단장은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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