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와 남양주시에서 각각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오는 9월부터 전국 최초로 2층 버스가 운행한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2층 버스는 김포시 노선에 6대, 남양주시 노선에 3대가 배치된다. 구체적인 노선은 교통 수요 조사결과 등을 고려해 확정된다.
2층 버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4m 높이로 주문 제작된다. 버스 1대당 가격은 4억5,000만원으로, 도와 시, 운수업체가 3분의 1씩 부담한다. 도는 올해 안으로 2층 광역 버스 25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7월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승객을 원활히 수송하려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들 지역에서 2층 광역 버스를 시범 운행해 출퇴근 시간대 2층 버스 1대가 일반 버스 2대 몫을 해낸 것으로 분석되면서 도입을 전격 결정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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