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악구조대 119헬기의 프로펠러 소리가 요란하다. 지난 14일 북한산 의상봉 암벽 지역에 곡예하듯 접근한 헬기가 산행 중 부상당한 3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7일에도 심근경색을 일으킨 등산객이 헬기로 이송됐다. 봄기운이 완연해지자 산에 등산객이 몰리면서 해빙기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정해진 등산로에서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고 특히 음주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등산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휴일을 반납하는 산악구조대. 안타까운 가거도 헬기 사고 소식을 접하며 이들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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