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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관중·골 늘어 대표팀에 긍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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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관중·골 늘어 대표팀에 긍정 신호”

입력
2015.03.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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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풋살 제4·5구장 오픈식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풋살 제4·5구장 오픈식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61ㆍ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흥행 조짐을 반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서울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10층 옥상에서 열린 풋살(5인제 미니축구) 경기장 개장식에 참석해 “지난해 한국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올해 K리그의 관중과 골이 많이 늘었다. 이는 대표팀 발전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7일 개막한 K리그 클래식 경기장을 2주 연속 찾아 다니며 ‘숨겨진 진주’ 찾기에 나섰다. 14일에는 수원 삼성-인천 유나이티드전을 현장에서 본 슈틸리케 감독은 15일 포항스틸야드를 찾아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전을 지켜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포항 스틸야드에 만원 관중이 들었다. 득점도 6골이나 나면서 내가 가장 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비록 실수에 의한 득점도 있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도 축구의 일부”라면서 “축구에서는 언제나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실수를 감내하고 계속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평가처럼 올해 K리그는 흥행의 청신호가 켜졌다. 6경기가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총 14골이 터졌고, 9만5,37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이 찾은 포항 스틸야드에는 1만9,227명이 들어찼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27일), 뉴질랜드(31일)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그는 국내파 위주로 이번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장한 현대아이파크몰 풋살 경기장은 조명탑은 물론 샤워실과 휴게실까지 갖췄다. 서일엽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이사는 “현재 매달 풋살장 이용 인구가 5,000여명에 달한다. 새 구장이 추가되면서 매년 1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4시간 운영되는 풋살장은 현대아이파크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요금(1타임 2시간)은 시간대에 따라 8만원∼10만5,000원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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