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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도엔 관광단지, 연평도엔 평화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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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도엔 관광단지, 연평도엔 평화언덕

입력
2015.03.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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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섬 개발 프로젝트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인천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 등을 담은 섬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16일 인천시의 ‘섬 관광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거센 조류의 강화해협 바닷물이 치받는다고 물치섬으로 불렸던 작약도에는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50만㎡ 부지에 민간자본 2,700억원을 투입해 관광호텔, 청소년수련원, 요트장, 워터파크 등을 짓는다. 올해 말까지 관광단지 지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매립공사에 착공,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골프장 건설 문제로 오랜 홍역을 앓았던 굴업도 관광단지 사업도 본격화한다. CJ 관계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은 3,500억원을 투자해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120만1,690㎡에 골프장을 제외한 호텔, 요트장, 생태학습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중 관광단지 지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연평도에는 연평해전 평화기원 등대언덕이 들어선다. 옹진군은 73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10㎞의 평화안보 둘레길 조성, 희망전망대 건립, 안보수련원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세어도에선 5.4㎞의 탐방로 재정비, 휴게정자 조성 등과 함께 민가와 폐가에 벽화를 그리는 공공예술프로젝트도 착수된다.

섬 역사와 생태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먼저 남한 최초의 교회로 알려진 백령도 중화동 교회, 강화도 교산교회 등을 둘러보는 기존 백령도 성지순례 코스와 함께 천주교(중구 답동성당, 강화갑곶성지 등), 불교(강화 전등사 템플스테이) 코스가 추가 개발된다.

시는 백령도 물범과 강화도 갯벌, 시도 저어새 등을 아우르는 생태 관광, 인천공항철도와 무의도·시도 트레킹, 거잠포 해돋이 등을 연계한 바다열차, 어촌·바다 체험 관광 상품 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5월 중 인천 섬 관광 홍보전을 서울에서 개최하며 캠핑하기 좋은 섬과 인천 섬 ‘10도(島) 10(色)’ 등도 선정한다.

한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인천 연안 섬 관광객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인천 연안 여객 수송 실적은 148만명으로 2013년 178만명에 비해 30만명 감소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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