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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KTX 요금 재조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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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KTX 요금 재조정 촉구

입력
2015.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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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시ㆍ도당 공동 성명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ㆍ전남북도당은 다음달 2일 정식 개통하게 될 호남고속철도(KTX) 요금이 경부선에 비해 과다하게 책정돼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박혜자 광주시당, 황주홍 전남도당,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13일 ‘왜 호남선 KTX가 경부선보다 더 비싸야 하는가!’라는 성명을 내고 요금 재조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33분이면 도착함으로서 21세기 호남 대도약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용산-광주송정 간요금을 4만6,8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용산-광주송정까지는 304㎞로 1㎞당 요금은 154원이지만 293㎞인 서울-동대구 요금은 4만2,500원으로 1㎞당 145원이다”며 “호남선이 11㎞ 길다는 점을 감안해도 4,300원의 요금 차이는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속선로 활용 구간이 용산-광주송정은 91.8%, 서울 ?동대구는 76.2%여서 호남선 요금이 비싸졌다’는 코레일 설명은 변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지난 2005년 약속처럼 분기역 변경에 따라 늘어난 요금만큼은 정부가 부당해야 한다”고 요금 재조정을 촉구했다.

한편 코레일 측은“운행시간이 열차마다 똑같은 것은 아니고 정차역이 중간에 몇 군데냐에 따라 운행시간이 차이가 난다”며“호남고속철은 종종 일반 철로를 이용하는 경부선과는 달리 고속선로를 대부분 이용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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