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통법 시행 후 가입요금 18% 하락
1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요금은 평균 3만7,007원으로, 단통법 시행 전인 7∼9월(4만5,155원) 대비 18.0% 내려갔다. 이 수치는 신규ㆍ번호이동ㆍ기기변경 등으로 이통서비스에 가입할 때 고객들이 부담하는 평균 실질요금액으로, 선불ㆍ부가서비스 요금 등은 제외됐다. 가입요금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가계통신비 부담은 기대만큼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G 요금제 약정이 만료된 이용자 대다수가 LTE 요금제로 갈아타는데 LTE 요금제는 같은 등급간에 있는 3G 요금제에 비해 다소 비싼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 화이트데이 선물값 밸런타인 2배
1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직전 13일의 소비자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데이 선물 부문 매출 상위 10위 제품의 평균 단가는 12만4,780원으로 밸런타인데이(5만170원)의 두 배를 넘었다. 화이트데이 인기 제품은 아쉬슈즈, 샤넬ㆍ프라다 지갑, 스페인 명품 브랜드 토스 주얼리(보석ㆍ장신구), 세인트스코트 시계, 코치 핸드백 등 대부분 10만원을 웃돌았다. 이에 비해 밸런타인데이에는 금강제화 구두, 락포트, 카시오 시계, 불가리 향수, 신모아 남여공용 스니커즈, BRTC포어타이트닝 옴므세트(화장품), 타미필피거 니트, 나이키ㆍ아디다스 운동화 등 10만원 미만 제품군이 많았다.
● 아파트 음식냄새ㆍ담배연기 분쟁 잡는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17일 공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아파트를 지을 때 가구별 전용배기통로를 시공하거나 배기구에 자동역류방지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 아파트는 하나의 배기통로를 여러 가구가 공유하는 구조여서 아랫집이나 윗집에서 요리하며 발생하는 음식 냄새나 화장실 환풍구에서 빨아들인 담배연기 등이 이웃가구로 역류해 이웃에 불쾌감을 주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되며 시행 후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주택건설 사업부터 적용을 받는다.
● 한국 경제, 4년 연속 G20 성장률 미달
작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전체 성장률을 4년 연속으로 밑돌았다. 특히 한때 고성장을 구가하던 브라질ㆍ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들이 경제 위기를 겪는 가운데서도 한국 성장률은 G20 전체에 못 미쳐 상대적 성장 둔화가 뚜렷했다.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작년 G20 전체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4%로 작년 한국 성장률 3.3%를 웃돌았다. 이로써 한국 성장률은 2011년(한국 3.7%, G20 4.1%), 2012년(한국 2.3%, G20 3.0%), 2013년(한국 3.0%, G20 3.2%)에 이어 4년째 G20 전체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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