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30ㆍ삼성전자)이 20㎞ 경보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현섭은 15일 일본 노미에서 열린 2015 아시아 20㎞ 경보 선수권대회에서 1시간 19분 13초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자 스즈키 유스케(일본)가 세계신기록(1시간 16분 36초)을 작성하면서 김현섭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현섭은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대회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 1시간 19분 24초를 1년 만에 11초 앞당겼다.
한국 경보의 간판인 김현섭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은메달)부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동메달),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동메달)까지 한국 육상 사상 두 번째로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육상계의 대들보다. 김현섭은 올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위권 안에 든 바 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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