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설문조사… 보건소가 최고
자전거 안전·위생 등은 낙제점
서울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민 1만7,000여명을 상대로 주요 시설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강공원의 만족도는 73.6점으로 2012년 68.5점에 비해 5.1점이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강공원 만족도 상승은 한강다리 밑 벤치와 그늘막 조성 등 공원 내 휴식공간을 늘리고 문화 콘텐츠를 풍성하게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시는 분석했다.
8개 분야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82.3점을 기록한 보건소였다. 이어 청소(75.1점) 상수도(74.7점) 공공도서관(70.6점) 분야가 뒤를 이었다. 이들 분야는 2012년 대비 0.3∼3.3점 상승했다.
반면 자전거 안전(63.5점) 건강ㆍ위생(63.0점) 도로(60.0점) 분야는 60점대 초반으로 점수가 낮았다.
시 관계자는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외에도 인터넷,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시간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챙기고 있다”며 “도로변 불법주정차, 도로포장 파손, 원산지 표시관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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