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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과 쾌적함으로 쇠퇴 지역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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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과 쾌적함으로 쇠퇴 지역 '재생'

입력
2015.03.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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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서울 종로구는 한옥 입히기 프로젝트 외에도 ‘도시 비우기’와 ‘자문 밖 창의 예술마을’ 조성, 창신ㆍ숭인 도시재생, ‘종로 행복드림 프로젝트’ 추진 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구는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비우기 사업 3년째를 맞아 이 사업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화를 추진한다. 도시비우기 사업이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불편을 야기하는 보도 시설물을 없애거나 통폐합해 도시환경을 최적화하는 도시정책이다. 종로구는 이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구는 자문 밖 창의예술마을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자문 밖이란 창의문의 별칭인 ‘자하문의 바깥’이라는 뜻으로 평창동과 부암동, 구기동, 신영동, 홍지동 일대를 부르는 옛 지명이다. 구는 부암동과 평창동 일대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세계적 예술마을로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자문 밖 문화축제를 열고 문화장터와 문화예술 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종로구는 쇠퇴한 상업ㆍ주거지역인 창신ㆍ숭인 지역을 사람 중심의 마을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뉴타운이 해제된 창신ㆍ숭인 지역이 지난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200억원의 예산을 서울시 등으로부터 지원받아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 재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구는 ‘사람 중심 명품도시 종로’ 실현을 위해 올해를 행복종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종로 행복드림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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