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전쟁 위협…"백악관과 청와대 조준경 안에"
북한은 15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거듭 비난하고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자국 영토에 튕긴다면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번질 것이라며 협박 공세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침략자를 징벌하는 것은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백악관과 청와대를 비롯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백두산혁명강군의 멸적의 조준경 안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의 신성한 영해, 영공, 영토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무자비한 공격으로 도발자를 쓸어버릴 것"이라며 이러한 '최후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장본인은 미국과 남한이라고 책임을 돌리며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의 불집이 터지는 경우 그것은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번져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이 13일 끝난 가운데 북한은 종료 하루 전날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하는 등 연일 반발하고 있다. 함께 시작된 독수리훈련은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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