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도 골프용품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골프용품 매출이 2013년보다 9.8% 늘며 두자릿수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6.2%였던 골프용품 매출 신장률이 올해 들어 8.4%로 높아졌다.
이 기간 5% 대에 머문 아웃도어 매출 신장률을 따라잡은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4∼8일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5개 점포에서 개최한 골프대전 매출이 지난해 비슷한 시기 행사 때보다 75% 늘었다. 특히 99만원인 캘러웨이 풀세트와 33만원짜리 투어스테이지 VIQ 드라이버 등은 50세트(개) 한정수량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유통업체들은 기온이 오르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관련 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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