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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운드는 남부럽지 않다

입력
2015.03.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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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윤석민 내일 등판… 투수력 앞세워 3승, 전력 급상승

넥센 김하성(오른쪽)이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 6회 2사 2루에서 3루로 내달리다 태그 아웃 되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 김하성(오른쪽)이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 6회 2사 2루에서 3루로 내달리다 태그 아웃 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태(46) KIA 감독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라 일희일비하지 않겠지만 마운드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반겼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9전 전패, 시범경기 개막전까지 합쳐 10연패를 당했던 KIA는 이후 투수력을 앞세워 3연승으로 환골탈태했다. 그런 KIA 마운드에 천군만마까지 가세한다. 김 감독은 “15일 광주 LG전에서 윤석민을 첫 등판시킬 것”이라고 공개했다.

6일 미국 생활을 접고 친정 KIA로 돌아온 윤석민(29)은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 9일과 12일 각각 42개와 85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코칭스태프와 본인 모두 합격점을 매겼다.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윤석민은 15일 LG전에 중간 계투로 나가 1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윤석민의 복귀전과 맞물려 이날은 김기태 감독의 친정 LG 상대 첫 경기로도 관심을 모은다. 윤석민은 이날 포함해 시범경기에서 총 3차례 등판한 뒤 정규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KIA는 이날도 5-6으로 패하긴 했지만 6회말까지 1-6으로 끌려가다가 7회초 집중타로 4점을 보태는 등 최약체 분류 예상을 깰 것인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넥센은 3승(1패)째를 올리며 시범경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대전에서 두산을 12-0으로 대파했지만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고민이 하나 늘었다. 주전 포수 조인성(40)이 오른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 조인성은 전날 두산 전에서 2회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려가던 도중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인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종아리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인성은 16일 인하대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재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재활에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백업 포수인 정범모 박노민 지성준 등이 돌아가며 안방을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27ㆍSK)과 이재학(25ㆍNC)이 맞붙은 창원에서는 NC가 4-3으로 승리했다. 나란히 두 번째 등판이었는데 김광현은 4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삼진 3실점, 이재학은 5이닝 4안타 3볼넷 4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포항에서는 삼성이 LG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11월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첫 등판한 LG 우규민(30)은 2이닝 1실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롯데는 부산에서 kt를 3-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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