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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전도시 인증 채비… 신도시·읍면지역 격차 해소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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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전도시 인증 채비… 신도시·읍면지역 격차 해소 심혈"

입력
2015.03.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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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취임 이전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린 사람으로서 세종시를 신행정수도에 버금가는 행정도시로 완성하겠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지원단장과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세종시의 태동시기부터 주춧돌을 놓은 인물이다. 누구보다 세종시에 정통한 그답게 지난해 7월 시장 취임 이후 매주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등 남다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0년 간의 준비 끝에 총 50개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1만 3,000여 공무원과 3,000여명의 연구원들이 우리 시에 자리 잡았다”며 “이제 국정의 3분의 2를 우리 세종시에서 수행하게 되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서 외연 상 행정수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20년 이상 세종시민의 삶의 기준이 될 소득, 주거, 돌봄, 교육, 건강 등 분야에 대한 복지기준 마련과 함께 국제안전도시 인증 채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성공을 가늠하는 상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도시와 읍면지역 시민 간의 삶의 격차문제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구현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SK와 함께 연동면에서 시작한 창조마을 시범사업의 성과를 상반기중 집약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운영하는 창조형 두레농장도 새롭게 시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거점 역할을 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워 세종형 농업혁신모델 구축은 물론 벤처ㆍ중소기업 육성 및 테크노파크 기능 등을 연계하는 지역산업 부흥의 컨트롤타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시정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이 역량을 펼치고 이들의 조언을 시정에 접목하면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지역개발사업에 시민들이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으로 조치원 100인위원회, 안전도시위원회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6개의 시민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다”며 “올해는 시민권익위원회, 세종시 발전위원회, 로컬푸드 위원회 등 시민의 권익 보호와 미래 전략 수립에 필요한 꼭 필요한 소통창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본격적인 세종시대의 막이 올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염원을 실천하는 수순에 돌입했다”며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자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우뚝 서 5,000만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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