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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볼라 사망자 집계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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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볼라 사망자 집계 1만명 돌파

입력
2015.03.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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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NGO 소속 의료진들이 에볼라 감염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NGO 소속 의료진들이 에볼라 감염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계 에볼라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에볼라 확진(confirmed)·개연(probable)·의심(suspected) 환자 중 사망자 수 누계가 1만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나라별로 보면 기니에서 감염된 에볼라 확진 환자 1,792명, 개연 환자 395명이 사망하는 등 2,187명이 숨졌고, 라이베리아에서는 모두 4,16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시에라리온에서 발병한 확진 환자 3,289명, 개연 환자 208명, 의심 환자 158명 등 3,655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발병 사례는 3개국을 합해 2만 4,350명이었다.

나라별 집계치 중 기니와 라이베리아는 이달 10일 기준, 라이베리아는 5일 기준이다.

에볼라가 작년 3월 기니의 밀림에서 발견됐을 때 보건당국은 이전 발생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를 쉽게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서부 국가들에서 환자가 잇따라 생겼다.

WHO는 작년 8월 에볼라를 국제적 보건 위기로 선언했다.

박소영기자 sosoyo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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