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에볼라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에볼라 확진(confirmed)·개연(probable)·의심(suspected) 환자 중 사망자 수 누계가 1만4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나라별로 보면 기니에서 감염된 에볼라 확진 환자 1,792명, 개연 환자 395명이 사망하는 등 2,187명이 숨졌고, 라이베리아에서는 모두 4,16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시에라리온에서 발병한 확진 환자 3,289명, 개연 환자 208명, 의심 환자 158명 등 3,655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발병 사례는 3개국을 합해 2만 4,350명이었다.
나라별 집계치 중 기니와 라이베리아는 이달 10일 기준, 라이베리아는 5일 기준이다.
에볼라가 작년 3월 기니의 밀림에서 발견됐을 때 보건당국은 이전 발생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를 쉽게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서부 국가들에서 환자가 잇따라 생겼다.
WHO는 작년 8월 에볼라를 국제적 보건 위기로 선언했다.
박소영기자 sosoyo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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