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G, 오리온스 꺾고 4강 PO 진출 눈앞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G, 오리온스 꺾고 4강 PO 진출 눈앞

입력
2015.03.12 21:45
0 0

LG, 오리온스 꺾고 4강 PO 진출 눈앞

창원 LG가 74-73으로 앞선 경기 종료 24초 전. 고양 오리온스가 공격에 성공하면 더 이상 반격의 기회는 없었지만 김진 LG 감독은 마지막 수비에 운명을 맡겼다. 시간을 충분히 보낸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잡은 LG 김시래는 종료 버저와 함께 공을 멀리 던져버리며 환호했다.

LG가 원정 시리즈에서 1승을 추가하며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남겨 놓았다. LG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오리온스를 74-73, 1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나간 LG는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지난 시즌 직행에 이어 또 한번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18차례 플레이오프에서 특정 구단이 1, 2차전 1승1패씩을 나눠가진 뒤 3차전에서 승리한 경우는 총 5차례. 이 가운데 4강에 진출한 경우는 4차례로 80% 확률이다.

LG의 주포 데이본 제퍼슨은 16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걷어내며 여전히 공격의 선봉에 섰고, 김시래와 김종규(이상 13득점), 크리스 메시(10득점) 등도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시래는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과 레이업슛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까지만 해도 오리온스에 14-22로 밀리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LG는 2쿼터 들어 제퍼슨이 본격적인 득점에 가세해 32-34,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시 3쿼터 오리온스의 파상 공세에 위기를 맞았다. 길렌워터가 4쿼터 초반 연속 4점을 넣었고, 이승현도 3점을 보탠 오리온스가 64-54, 10점차로 달아난 것. 그러나 LG의 저력은 살아 있었다. 4쿼터 중반 이승현과 이현민이 잇따라 턴오버를 범하는 동안 제퍼슨과 김종규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2분 47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던진 3점슛이 꽂히면서 70-68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한 차례 재역전을 허용한 LG는 72-73으로 뒤진 경기 종료 24초 전 김시래가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2점을 보태 74-73을 만들고 숨막히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 4쿼터 초반에 전광판 이상으로 경기가 15분간 중단돼 관중들의 빈축을 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