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독일 자동차 경량화 부품업체 인수
한화그룹이 독일 자동차부품 성형업체인 하이코스틱스를 인수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사업구조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태양광, 석유화학과 함께 소재산업을 핵심사업으로 꼽고 있다.
한화그룹의 소재전문 기업인 한화첨단소재는 독일의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에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납품하는 하이코스틱스를 15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디트푸르트시(市)에 위치한 하이코스틱스 본사에서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하이코스틱스는 다양한 차량 경량화 부품을 생산해 독일 자동차업체들에 공급해 왔으며, 한화가 독일 부품업체를 인수하기는 처음이다.
한화첨단소재는 그 동안 특화된 기술력과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경량화 부품을 공급해 왔으며,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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