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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세관 적극 파견해 기업의 통관 애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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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세관 적극 파견해 기업의 통관 애로 해결"

입력
2015.03.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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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통관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발로 뛰는 관세외교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각국의 무역경쟁이 치열해지고 보호주의가 심화하면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직접적인 통관상의 지연은 물론 관세 및 비관세장벽 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의 통관애로에 대해서는 해외파견 관세관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관상 애로가 심한 국가 중 관세관이 파견되지 않은 브라질, 러시아 등에는 우선적으로 관세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외국인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우리나라 물품을 구입하는 해외역직구 활성화를 지원하기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물품의 해외 직구입도 증가하고 있지만 역직구도 늘고 있다”며 “업체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량ㆍ다품종 물품 특성상 업체들이 수출신고서 작성 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ㆍ중페리선을 활용한 특송물품 해상배송체계를 도입해 물류비도 절감토록 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대비하여 FTA경험이 없는 2만5,000여개의 대중국 수출기업들에 선제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고 대중국 교역이 높은 서해안권 세관의 조직과 인력, 업무를 개편하여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뜻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게는FTA를 활용해 수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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