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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령학교 세워 비자서류 장사 600만弗 챙긴 한인 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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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령학교 세워 비자서류 장사 600만弗 챙긴 한인 3명 적발

입력
2015.03.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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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이 11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프로디대 네어-아메리카 어학원의 컴퓨터를 조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미 국토안보수사국(HSI) 수사관들이 11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프로디대 네어-아메리카 어학원의 컴퓨터를 조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령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비자용 서류를 허위로 발급해 부당이득을 취한 한인들이 미 연방검찰에 체포됐다.

미 언론은 11일 연방대배심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과 산 가브리엘 밸리 지역에서 유령학교를 운영한 심모(51)씨 등 한인 3명을 이민법 위반과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 중국 학생에게 장기체류 학생비자용 서류를 발급해 주고 수업료 명목으로 1인당 6개월에 1,800달러를 받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1,500명에게서 600만달러를 받아 챙겼다.

단속된 유령학교는 ‘프로디대 네오-아메리카 어학원’ ‘월터 제이 교육센터(WJMD)’ ‘ACFS’ ‘리키?패션기술 전문대’ 등이다.

수사당국이 급습했을 때 900명 이상이 등록된 프로디대 메인 캠퍼스에는 단 3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었고, 300명이 등록한 ACFS의 교실은 텅 비어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해당 학교들은 가짜 성적증명서와 전학증명서 등 각종 위조 서류를 발급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저질렀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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