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포원 조성사업 지원, 노후 저수지 안전관리 등 추진
경남 거창군과 물 관리 전문 공기업 K-water경남부산지역본부가 홍수와 가뭄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한 통합물관리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거창군은 12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이홍기 군수와 이송희 K-water경남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쾌적한 물 환경 조성과 합천댐 유역 통합 물 관리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과 K-water가 손잡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낙동강유역 도랑살리기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대한 후속사업이다.
이에 따라 K-water는 군이 합천댐 상류 수몰지역 인근에 추진 중인 창포원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댐 상류지역 마을도랑살리기사업과 노후 저수지 안정화사업,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창포원 조성사업은 남상면 대산리 합천댐 수몰지구 내 38만5,785㎡와 수몰지구 밖 3만9,034㎡에 수질정화 능력을 갖춘 창포식물원과 방문자센터, 농촌테마파크 등을 조성, 댐 수질 개선과 유휴지를 관광자원화해 주민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또 군과 K-water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꾸려 두 기관간 칸막이 없는 협업체계를 구축,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기로 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거창군의 행정력과 K-water의 물 관리 기술력을 결합해 물 재해로부터 안전한 문화ㆍ관광 거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송희 K-water경남부산지역본부장은 “통합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이번 상생 협력체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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