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광주·전남 출신 학생 기숙사인 제2남도학숙이 은평구청 부근에 지어진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와 함께 제2남도학숙 건립부지로 은평구청 옛 별관을 확정했다. 이 부지는 면적 5,960㎡ 규모로 은평구청 옛 별관은 현재 창고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와 도는 이달말까지 건축방식을 확정한 뒤 은평구청과 협약할 예정이다.
시ㆍ도가 검토 중인 건축방식은 ▦은평구가 신축한 기숙사를 분양받는 방식(양시도 소요예산 396억원·수용규모 500명) ▦시ㆍ도가 부지를 매입한 뒤 사학진흥재단이 건축해 기부채납 받는 방식(195억원·650명) ▦시ㆍ도가 직접 건축하는 방식(466억원·600명) 3가지다.
시와 도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1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첫 기숙생 모집은 2018년 1학기부터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울 대방동에 있는 제1남도학숙은 서울 서남부권 대학 재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만큼 제2남도학숙은 북부권 대학 재학생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개관에 차질없도록 사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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