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국내 목재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목조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와 아토피 등에 따른 거주지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목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목재산업 활성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탄소배출권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녹색산업을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으려는 국제적인 분위기 확산도 목재산업 활성화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원목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산림수출국들은 원목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목재제품 위주로 수출하려는 정책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목재수입국인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국산목재 가공기술 개발과 폐목재 재활용 확대, 웰빙 흐름과 연계한새로운 목재수요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목재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장 수요에 맞춘 수종을 심고 지역별로 성장이 우수한 전략수종을 선정. 조림하기로 했다.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의 산림개발에 투자하여 목재수급 안정을 기하고 신재생 대체에너지 연료인 목재펠릿의 해외 공급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내 목재산업은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료수급 여건과 가격변동에 민감한 실정”이라며 “국내산림 자원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국산목재 공급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생산기반 구축은 미흡한 편”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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