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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키움터, 작년 장학금만 4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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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키움터, 작년 장학금만 480억

입력
2015.03.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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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준 교육환경, 10년간 대대적 신·개축

청주의 상징인 우암산 자락에 자리한 청주대 캠퍼스. 친환경 첨단 건물과 푸른 숲이 잘 어우러져 있다. 청주대 제공
청주의 상징인 우암산 자락에 자리한 청주대 캠퍼스. 친환경 첨단 건물과 푸른 숲이 잘 어우러져 있다. 청주대 제공

청주대가 국제 수준의 교육환경과 혁신으로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주대의 교육 환경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 10여년간 재원을 아낌없이 투자해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2006년 사회과학대ㆍ사범대, 2007년 예술대ㆍ인문대, 2008년 대학원ㆍ보건의료대를 첨단 빌딩으로 연이어 신축했다. 이어 국내학생과 외국인유학생이 동시 생활하는 국제학사와 외국인교수 전용 아파트, 국제교육센터를 아우른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준공해 국제화 역량을 한층 높였다.

2010년 들어 경상대와 교수 연구동을 새로 건립한데 이어 기숙사(2,300명 수용), 제2연구동, 복지타운, 대천수련원에 대한 리모델링도 마쳤다. 올해는 다목적종합체육관을 공식 개관할 예정이며,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도 계획중이다. 다목적종합체육관은 충북도내 최대 규모다. 4,500석의 관람석을 갖춰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1,500석)보다 3배나 크다. 이들 학교 건물은 모두 친환경 시설이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으로 운영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런 친환경 에너지 방식을 벤치마킹하려는 정부기관과 기업체, 대학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청주대는 이 같은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기반 삼아 교육 내실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실화의 최우선 과제는 학생 중심의 교육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 작년 한해 청주대의 총 장학금은 48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20억원이나 증액됐다. 이로써 청주대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165개 사립대 가운데 30위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학교측은 앞으로 설립자정신 계승을 위한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을 비롯해 공무원시험준비특별반ㆍ언론사시험준비특별반ㆍ교사임용고사준비특별반 장학금 등 갖가지 특별 장학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원 장학금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 총 지급액을 지난해보다 35%나 늘려 장학금 지급률을 등록금 수입의 58%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러면 청주대 대학원 장학금은 전국 대학원 중 종전 63위에서 30위권 안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대학원 장학금 확대는 동문장학, 산업체(직장인)장학, 국가고시 장학, 학원교직 장학, 성적우수 장학 등 5개 장학금을 신설하고 연구장학과 학생회장학의 지급률을 높여 추진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청주대는 실습기자재를 확충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새 학기를 맞아 교육기자재 구입에만 50억원을 투자했다. 실험실습을 강화하면서 교육과정도 실용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청주대는 지식만 갖춘 인재를 추구하지 않는다. 인성이 바른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단기적인 취업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하는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취업지원실을 총장 직속의 인재개발원으로 승격 개편했다. 사회진출 전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학생들이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반듯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사구조의 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교양 교과목 등에 다양한 인성교육ㆍ인성개발 프로그램을 배정할 예정이다.

청주대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지역혁신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의 각 기관이나 단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도 발굴해나가고 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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