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2003년 10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향후 여건변화에 따라 대응키 위해 남겨둔 명지지구 예비지 192만2,000㎡에 대해 L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 국제업무도시로 추가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서병수 시장의 ‘서부산권 개발을 통한 글로벌 도시 육성’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시와 경자청, LH공사는 그간 사업착수를 위한 협의를 마무리했으며, 정주공간을 기본개념으로 업무ㆍ연구시설 등을 대폭 늘려 2020년까지 1단계와 연계한 국제비즈니스, 교육, 의료, 컨벤션 및 인구 8만명의 국제업무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 LH공사에서 명지지구 1, 2단계 통합개발을 위한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제한으로 재산권 제약을 받아온 주민 민원과 개발예정지 내 불법건축 등으로 인한 난개발이 해소됨은 물론 인근 에코델타시티, 명지오션시티와 어우러지는 서부산권 경제활동의 메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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