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의 봄 축제가 곧 시작된다. 화사한 봄꽃으로 파크를 치장하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했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튤립축제를 연다. 1992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봄 축제다. 이에 걸맞게 올해도 공을 들였다. 아펠둔, 시네다블루, 핑크 다이아몬드 등 총 100여종 120만 송이의 튤립으로 파크를 꾸민다. 팬지, 무스카리, 수선화 등 봄 꽃으로 예쁜 정원을 만들고, 화사한 꽃길도 조성한다. 레니&프렌즈 가든은 기억했다가 구경한다. 새 캐릭터인 ‘레니’ ‘라라’ ‘잭’ ‘도나’ ‘베이글’의 탄생을 기념해 만든 스토리텔링 가든인데 파티, 피크닉, 로맨틱, 가드닝 등의 컨셉트에 맞춰 캐릭터 조형물 등으로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꾸몄다. 밤에는 장미원에 마련한 LED 로즈 가든을 꼭 들른다. 2만 송이의 LED 장미에 조명이 켜진 광경이 끝내준다.
공연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많이 만들었다. 12대의 퍼레이드카와 88인의 공연단이 출연하는 초대형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는 방문객이 직접 탑승(사전예약)할 수 있는 오픈카를 한 대 추가했다. 공연단의 의상과 음악도 훨씬 더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티익스프레스 옆 융프라우 전시장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특별展’을 열고 지구촌 곳곳의 봄 풍경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4월 3일부터 새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선보인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마스크페스티벌’
21일부터 마스크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을 테마로 한 봄 축제다. 하이라이트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다. 화려한 가면을 쓴 100여명의 공연단이 행진한다. 베니스에서 볼법한 곤돌라와 함께 동물 형상의 사파리 가면 행렬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공연도 풍성하다.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도로시 등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와 피노키오, 피터팬 등이 등장하는 캐릭터 뮤지컬 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를 공연한다.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 아기돼지 삼형제가 펼치는 자동차 여행 ‘로티스 마스크 트램카’, 유명 록앤롤과 뮤지컬 음악으로 ‘록앤록 빅밴드’와 ‘브로드웨이 밴드 쇼’ 등을 공연한다. 28일 오후 6시부터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모창자들이 등장하는 히든 콘서트가 마련된다.
● 서울랜드 ‘캐릭터 페스티벌’
21일부터 캐릭터 페스티발을 시작한다. 캐릭터 테마공간인 ‘캐릭터 타운’을 만들고 ‘라바’ ‘캐니멀’ ‘부르미즈’ ‘티키톡’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을 들여놨다. ‘캐릭터 전시&체험존’도 준비했다.
‘스프링 카니발’ 공연은 기억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TV속 캐릭터들이 무대에 전부 등장하는 종합 캐릭터 쇼다. 공중 곡예가 인상적인 야간 공연 ‘애니멀 킹덤’도 흥미롭다.
정문과 동문 일대에는 튤립 거리를 조성했다. 팬지, 금잔화 등 봄 꽃들도 심었다.
김성환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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