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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옌볜 조선족에 관심 많은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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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옌볜 조선족에 관심 많은 시진핑

입력
2015.03.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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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ㆍ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백두산과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 주목된다.

시 주석은 9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 지린(吉林)대표단을 만나 관련 보고를 받고 심의를 하던 중 “백두산은 겨울에도 여행갈 수 있느냐, 케이블카도 설치돼 있느냐”고 물었다고 길림일보가 전했다. 이에 셰중옌(謝忠岩) 대표는 “현재 백두산은 4계절 모두 여행이 가능하며 겨울에도 천지까지 오를 수 있다”며 “천지에 케이블카는 없고 원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백두산에 멧돼지도 있느냐”는 질문도 던졌다.

시 주석은 이어 리징하오(李景浩) 옌볜조선족자치주 대표의 보고를 받자 “옌볜의 경제 총량은 어떻게 되느냐, 조선족 인구는 얼마나 되느냐, 현재 외지로 나가 일하는 사람은 몇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시 주석이 옌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자 리 대표는 “217만명의 옌볜 각 민족과 인민들을 대표해 시진핑 총서기가 옌볜을 방문해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다음에 지린성을 가면 반드시 옌볜을 찾아가 보겠다”고 수락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의 성장 둔화로 노후 중공업 산업이 집중된 중국 동북 3성의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신 둥베이(東北)현상’과 관련, “경제 발전의 뉴노멀(New Normalㆍ 新常態, 신창타이)에 적응하는 한편 창조와 혁신, 산업 구조조정과 최적화 등을 통해 동북의 옛 공업 기지를 진흥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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