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고객 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 세미나에서 “시장과 경쟁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고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변화의 현상만을 뒤쫓기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고객에서 출발한 혁신만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까지 감동을 주는 세밀함과 기필코 이뤄 내고야 마는 철저한 실행력으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보고 시장 선도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300여명의 임원 등이 참석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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