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전북 무주군과 진안군, 장수군의 오지마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주군은 3개 군이 공동 참여한 ‘무진장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 사업’이 10일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벽지노선과 버스 미운행 지역에 예약제를 통해 소형승합차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윤재구 무주군 부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무진장지역의 오지마을 주민들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그 동안 경제성 부족으로 각 시ㆍ군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힘들었던 사업이 3개 군의 연계협력을 통해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주군은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과 함께 추진한 ‘삼도봉생활권 산골마을 OK!행복버스 운영사업’도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뽑혀 올 하반기부터 주민은 도회지를 가지 않고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산골마을 행복버스는 의료장비를 버스에 싣고 주민에게 찾아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영화상영 설비를 버스에 갖추고서 주민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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