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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완전분해 스텐트 개발, 시술 6~9개월 후 인체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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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완전분해 스텐트 개발, 시술 6~9개월 후 인체 흡수

입력
2015.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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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혈관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성 관상동맥 스텐트(PCL 스텐트)를 개발했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와 한국기계연구원 박수아 박사팀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공동 연구한 끝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PCL 스텐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 같은 내용은 과학기술 인용색인(SCI) 논문인 매트리얼스 레터스(Materials Letters) 2월호에 발표됐다.

이번에 개발한 스텐트는 혈관에 남아있는 기존 스텐트와 달리 시술 후 6~9개월이 지나면 인체에 완전히 흡수돼 없어지는 것으로 세계 처음이다.

이 연구센터는 돼지 심장 혈관의 이식 실험을 통해 PCL 스텐트가 신생 내막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반응도 적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PCL 스텐트 시술환자는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시술 직후 치과 치료, 내시경 검사, 수술 등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정명호 전남대병원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장은 “앞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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