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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시 도쿄대 명예교수, 성대에 서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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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시 도쿄대 명예교수, 성대에 서적 기증

입력
2015.03.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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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대문학 권위자인 코노시 다카미츠(神野志 隆光ㆍ69) 도쿄대 명예교수가 성균관대에 소장 서적 5,000여권을 기증하기로 했다.

10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코노시 교수는 일본 고대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일본서기(日本書紀)'와 '고사기(古事記)' 관련 연구의 석학이다. 그는 일왕 제도를 뒷받침 해왔던 해당 서적들이 “상상 속 이야기”라는 견해를 펼치며 반향을 일으킨 진보 학자로 전해졌다. 코노시 교수는 “동아시아 고전학의 미래를 위해 꼭 한국에 기증하고 싶다"며 연구에 쓰인 서적 5,000여권을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될 장서들은 일본 고전문학 전집, 잡지 등 희소성이 큰 귀중본들이다. 방한 중인 코노시 교수는 11일 오전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기증식과 함께 ‘방법으로서의 텍스트 이해: 일본서기와 고사기 사이의 40년’을 주제로 특강도 연다.

장재진기자 blan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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