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출퇴근시간 대 경부선 수원-서울 구간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수원-서울 구간은 철도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이지만 급행전철은 인천(하루 왕복 208회)보다 적은 하루 왕복 38회에 불과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급행열차를 도입키로 하고 다음달 초 셔틀열차 운행 기술조사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용역 기간은 내년 1월까지이며 셔틀열차 운행횟수와 정차역, 승객수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행방안과 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시발역은 수원역 외에도 평택역 등 도내 다른 역사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와 함께 경부선과 나란히 운행하는 전철 1호선에 급행열차를 추가 배차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급행전철은 현재 천안-용산 구간에 하루 왕복 32회, 천안-서울역 구간에 하루 왕복 6회가 운행 중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코레일, 국토교통부 등과 급행전철 추가 배차에 관해 협의할 방침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수서 발 KTX가 운행되면 서울-수원의 철도 교통량에 여유가 생겨 출퇴근 시간에 통근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급행전철도 더 늘려 출퇴근 혼잡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는 단체장 선거 당시 수원-서울 셔틀열차 운행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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