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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점포 5년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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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점포 5년만에 최소.

입력
2015.03.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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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점포가 5년만의 최저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2014년 268곳의 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아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은행 영업점이 줄어드는 이유는 인터넷 뱅킹·온라인 보험 등 고객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 영업망 수요가 늘어 금융사들이 영업 채널을 재편한 영향이 크다.

10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주요 금융기관 점포수(해외 영업점 제외)' 통계에 따르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농협·수협·기업·산업은행 등)의 국내 영업점은 작년 말 현재 7,433개로, 1년 전보다 268곳 줄었다. 은행 점포수는 2009년 이후 5년만에 최저로 줄어들었다.

은행의 영업 점포수(연말 기준)는 2009년 7천422개에서 2010년 7천504개, 2011년 7천623개를 거쳐 2012년 7천747개로 정점을 쳤다.

은행권에서 가장 큰 환경변화는 인터넷뱅킹·텔레뱅킹·자동화기기(CD,ATM) 등 비대면 영업채널의 확대로 창구거래 비중이 입출금·자금이체 거래 건수 중 11.6%, 조회서비스 중 13.9%에 불과할 정도로 창구 영업망 수요가 축소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은행뿐 아니라 생명보험사의 점포도 축소됐다. 생명보험사 점포는 2015년 2월 기준 3,683개로, 1년 전 3,951개 보다 268개가 줄었다.

작년에 비하면 은행·증권·보험사 점포는 총 1225개 감소했다.

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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