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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세계 첫 양산차 외장재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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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세계 첫 양산차 외장재로 사용

입력
2015.03.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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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포르쉐 스포츠카 출시

알루미늄 소재보다 30% 가벼워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가 세계 최초로 양산차의 외장재로 사용된다.

포스코는 자사의 마그네슘 판재가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포르셰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신형 911 GT3 RS'의 지붕에 적용돼 내년 5월 독일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마그네슘 판재는 지난해 10월 열렸던 파리모터쇼에서 르노의 콘셉트카 '이오랩'(EOLAB)의 지붕에 사용된 적은 있지만 양산차의 외장재로 본격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마그네슘 판재는 철강재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을 때보다 지붕 무게를 각각 60%와 30% 이상 줄였고 차량의 총 중량도 이전 모델보다 10㎏가량 감소했다. 포르쉐 측은 “지붕 경량화로 차량의 무게중심이 낮아져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마그네슘을 차량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꼽고 2007년부터 집중투자를 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르노삼성 신형 SM7의 내장재로 마그네슘이 사용된 데 이어, 포르셰도 마그네슘 판재를 채택하면서 자동차 제조에 마그네슘 소재의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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