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활황 덕에 주식자산 1000억원대 부자 51명으로 늘어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보유 주식이 1,000억원대가 넘는 이들의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명을 돌파했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코스닥 부자들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부자 수는 9일 기준으로 5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과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윤희종 위닉스 대표이사,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이사 등은 ‘코스닥 주식부자’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26위인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의 경우 보유 주식 자산이 올해 1월 2일 982억원이었는데, 두 달 남짓 만에 706억원(71.9%)이 늘어나 1,687억원으로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명준(39위) 쎌바이오텍 대표이사와 윤희종(40위) 위닉스 대표이사는 보유 주식 가치가 각각 260억원(27.2%), 368억원(46.9%) 늘어난 1,215억원과 1,154억원으로 역시 천억원대 코스닥 주식 부자가 됐다.
상장주식의 가치가 올 들어 1,000억원 이상 불어난 이들은 3명이었고,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20% 이상 늘어난 부호도 13명에 달했다.
다만 코스닥 부자 1위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조6,196억원으로 연초보다 1,056억원(6.1%) 줄어들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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