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비 절감과 매출향상을 위해 부산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와 ‘비콘 기반의 O2O(on-line to off-line)마케팅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비콘 기반의 O2O 마케팅’이란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하기 위해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을 활용, 특정 지역에 들어가는 고객에게 상점의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쿠폰 발행부터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부산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O2O 마케팅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증대, 부산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하고 업무지원과 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O2O 마케팅채널 구축 및 인프라 보급을 위해 2017년까지 15억원 상당을 투자 할 예정이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결제 및 인터넷 뱅킹 등 핀테크 기술을 추가해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은행 측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5억원을 들여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해 7월부터 해운대 센텀지역 상점 100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며, 2017년까지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해 상점 5,000곳에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비콘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부산은행이 시행하는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비용(광고전단 제작비)절감,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확보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편리한 결제 서비스로 지역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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