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당시 막바지인 1945년 3월 10일 새벽,334대의 미군 B-29 폭격기가 도쿄의 밤하늘을 뒤덮었다. 경계경보가 해제된 후 안심하고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였다. '도쿄대공습' 작전이 시작되었다. 미국은 일본의 국가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해 도쿄에 334대의 B-29 폭격기를 보내 50만 개의 소이탄을 투하해 이날 하루에만 10만여 명이 사망했다. 이 중 상당수가 여자와 어린이였으며 당시 공습으로 한국인 사망자도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군은 나고야, 오사카에 대공습을 실시했고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하고 같은 해 9월 2일 항복문서에 조인했다. 올해로 도쿄 대공습이 발생한지 70주기를 맞았다. 1945년 도쿄대공습 후 당시의 모습과 70년이 지난 현재 같은 장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정리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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